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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음악
'쇼미더머니6'의 수혜자 Choice 5
조재형 칼럼니스트  |  superjj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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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5  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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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미더머니6' 로고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쇼미더머니6’의 후유증은 아직 남아있다. 곧곧 음악 순위에 ‘쇼미더머니6’의 음악들이 대거 랭크돼있고 여전히 대중들의 MP3 재생 목록에는 ‘쇼미더머니6’ 음악들이 존재한다. ‘쇼미더머니6’의 방송이 끝났다고 하여 ‘쇼미더머니6’가 끝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시작이다. 왜? ‘쇼미더머니6’에 등장해 득을 보고 떠난 뮤지션들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말해, ‘쇼미더머니6’에서 수혜를 본 수혜자들, 어떠한 해를 입었다기보다 ‘쇼미더머니6’에서 수혜를 본 수혜자들 다섯을 다시 주목해보아 그들의 앞날을 긍정적으로 기대해보자.

 

   
▲ '쇼미더머니6'의 프로듀서로 참가한 Dynamic Duo

  Dynamic Duo

  ‘쇼미더머니6’의 프로듀서진은 Tiger JK와 Bizzy, ZICO와 DEAN, Dok2와 박재범 그리고 Dynamic Duo였다. 이 중 ‘쇼미더머니6’의 득을 본 프로듀서진을 꼽으라면 단연 Dynamic Duo다. 두 가지를 들어 Dynamic Duo가 가장 ‘쇼미더머니6’에서 득을 본 프로듀서진이라 말 할 수 있다. ‘쇼미더머니6’에서 공개된 음원 중 Dynamic Duo가 프로듀싱 한 음악들 ‘N분의 1’, ‘필라멘트’, ‘부르는게 값이야’가 상위 순위에 랭크돼있다. 그리고 ‘쇼미더머니’ 세미파이널 6인에 자신의 팀 한해, 넉살, 조우찬 3명을 진출시켜 팀을 이끄는 프로듀서의 역할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Dynamic Duo가 ‘쇼미더머니6’에 등장한다고 했을 때 질적으로 높아질 ‘쇼미더머니’ 시리즈를 대중들은 기대했다. 그 기대에 Dynamic Duo는 정확히 부합했다. 잃은 것 없이 득을 철저히 얻어가는 Dynamic Duo다.

 

   
▲ '쇼미더머니6'에 참가한 Woodie Gochild의 모습

  Woodie Gochild

  ‘쇼미더머니6’에 꼭 우승을 해야만 최중 수혜자가 아니다. 중간 탈락을 당했어도 그의 능력을 충분히 보인 뒤 탈락했다면 그것은 플러스지 마이너스가 아니다. 이 문구에 정확히 해당되는 랩퍼가 Woodie Gochild였다. Woodie Gochild는 그야말로 독특했다. 과한 레트로 의상을 몸에 걸치고는 요상한 스타일의 랩을 하며 프로듀서진들의 마음을 단 번에 빼앗았다. 그리고 팀 디스 배틀 미션에서도 해쉬스완과 킬라그램을 똑같이 묘사하며 디스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Woodie Gochild만 등장하면 모두들 Woodie Gochild의 발걸음과 요상한 그 춤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쇼미더머니6’의 신선한 바람을 충분히 부여한 Woodie Gochild였으며 그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바다.

 

   
▲ '쇼미더머니6'에 참가한 조우찬의 모습

  조우찬

  스타일로써 신선함을 부여한 랩퍼가 Woodie Gochild였다면 존재 자체로 신선한 의미를 부여한 자는 바로 조우찬이다. 조우찬은 2005년생 한국나이로 13살이다. 이 생년월일만 다시 떠올린다면 아직도 놀라울 따름이다. 조우찬이 최종 탈락한 세미파이널 무대까지 조우찬은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Dok2도 셀프디스하며 이렇게 말했다. “나도 저 나이 때는 저렇게 못 했다고.” 그냥 힙합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무대였던 ‘VVIP’를 부를 때는 한국힙합에서 가장 촉망받는 랩퍼도 주목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매 무대마다 수직성장을 보였고 그 성장의 폭을 보는 재미로라도 대중들은 ‘쇼미더머니6’를 보게 된 것이다. 아무도 조우찬의 탈락시점을 예측 못 했다는 거, 곧 조우찬도 ‘쇼미더머니6’의 수혜자 중 한 명이란 걸 반증하는 것이다.

 

   
▲ '쇼미더머니6'에서 참가한 우원재의 모습

  우원재

  갖가지 이유로 ‘쇼미더머니6’의 수혜자를 꼽을 순 있을 것이다. 그저 제일 단순한 의미에서 가장 먼저 수혜자로 꼽혀야 할 뮤지션은 단연 우원재다. 우원재는 트렌드와는 저 멀리 있는 랩퍼였다. 그 뻔한 트렌드에 대중들도 갈증을 느꼈던 탓일까? 그 악마의 랩퍼 Ignito도 꺾어버린 우원재는 자신만의 어두움, 자신만의 철학을 가사에 녹여 자신의 존재 가치를 획기적으로 넓혀갔다. 특히나 팀 디스 배틀 미션에서 조우찬을 깔아뭉개는 그 한 마디의 펀치라인(“우찬아 걱정 마 울어도 돼, 사실 산타는 없거든”)은 조우찬만이 아니라 ‘쇼미더머니6’를 보고 있던 모든 눈들을 번쩍 뜨이게 만들었다. 격한 영어 없이도 유치한 라임 없이도 누구나 감명 받을 가사와 랩을 행하던 우원재에게 ‘쇼미더머니6’는 그저 발판일지도 모른다. 거창한 닉네임도 없는 이름 세 글자 우원재, 우리는 이 우원재를 앞으로 잊지 못 할 수도 있다.

 

   
▲ '쇼미더머니6'에서 최종 우승한 행주

  행주

  그래도 모든 의미를 부여해도 표면적인 수혜의 상징은 우승이다. ‘쇼미더머니6’의 우승은 행주였다. 행주는 ‘쇼미더머니4’에 등장했지만 1차에서 그야말로 광탈했다. 그렇게 행주는 2년 뒤를 바라봤다. 2년 뒤 행주는 환골탈태했다. 연신 극강의 모습, 무대를 나서서 이끄는 모습을 몸소 보여줬고 당연히 결승까지도 안착했다. 자신의 결승 안착을 있게끔 해준 음악 ‘Red Sun’은 ‘쇼미더머니6’ 최고의 무대로 평가된다. 그러나 행주는 결승에서 ‘쇼미더머니6’의 또 다른 수혜자 우원재, 인디힙합 최강자 넉살을 만나게 됐다. 2년 전 아픔과 리듬파워의 한을 느꼈던 탓일까? 그대로 행주는 결승에서 단 5만원 차이로 넉살을 최종적으로 꺾어 ‘쇼미더머니6’의 우승, ‘쇼미더머니6’의 최대 수혜자 자리에 앉았다. 행주의 우승은 단순 ‘쇼미더머니6’ 최대 수혜로만 그치지 않는다. 행주는 리듬파워 소속 랩퍼이고 행주의 최대 수혜는 행주 그리고 리듬파워의 미래로 직결될 것이다. 감동적인 수혜이자 우승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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