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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자. '슈스케3'를 빛낸 음악 Choice 5
조재형 칼럼니스트  |  superjj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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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0  0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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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스타K3' 로고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슈퍼스타K 2016’이 절찬 방송 중이다. 두터운 역사를 자랑하는 ‘슈퍼스타K’시리즈, 그 역사의 중심에는 또 하나의 명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는 ‘슈퍼스타K3’가 있었다. ‘슈퍼스타K2’의 대성공을 이어받아 ‘슈퍼스타K3’도 방송이 될 때마다 연신 화제를 일으키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 최고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확고해져갔다. 방송이기도 했지만 좋은 음악을 많이 생성해낸 ‘슈퍼스타K3’를 빛낸 음악 5개를 다시 들어보자.

 

   
▲ 'Open Arms'를 부르는 울랄라 세션

  울랄라 세션 - Open Arms

  ‘슈퍼스타K’ 생방송 무대에선 시즌마다 공통된 미션이 주어진다. 그 중 하나가 팝송 미션이다. 우리나라 음악이 아닌 외국의 음악을 재해석해 무대에서 선보여야 하는 미션이 매 시즌마다 있었다. 특히 ‘슈퍼스타K3’에선 팝송으로 명 무대를 만든 참가자들이 많았다. 울랄라 세션은 Journey의 ‘Open Arms’를 담담하고도 진하게 불러내 심사위원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극호평을 받았다. 울랄라 세션은 지역예선부터 칼 같은 군무, 창의력 높은 완성도로 격동적인 이미지를 구축했었다. 하지만 울랄라 세션은 춤만 출 줄 아는 그룹이 아니었다. 노래도 부를 줄 아는 그룹이었다. 울랄라 세션의 챔피언 로드에 강력히 일조한 무대, Journey의 ‘Open Arms’였다.

 

   
▲ 'Poker Face'를 부르는 투개월

  투개월 - Poker Face

  ‘슈퍼스타K3’의 또 다른 오묘한 색을 담당했던 남녀혼성듀오는 투개월이었다. 도대윤의 절제된 음색과 수준급 기타연주, 김예림만이 노래할 수 있는 독특한 음색은 투개월이란 듀오에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이들의 조합이 폭발했던 무대는 바로 팝송 미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파격적인 의상과 연출로 투개월은 특히 김예림은 또 다른 레이디 가가를 대중들에게 보여줬고 음악 또한 투개월에서 선보일 수 있으면서 진보적인 음악을 들려줘 투개월의 성장 ‘슈퍼스타K’ 시리즈의 성장을 이끌었다.

 

   
▲ '미인'을 부르는 울랄라 세션

  울랄라 세션 - 미인

  감동은 반드시 서정적인 발라드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무대나 음악이 시작되게끔 한 드라마가 느껴진다면 그것만으로 이미 감동이다. ‘슈퍼스타K3’의 우승팀은 울랄라 세션이었다. 울랄라 세션은 2011년 당시 분명한 5인조였다. 하지만 맴버 중 한 명 군조는 개인사정으로 결국 ‘슈퍼스타K3’에 참가하지 못 했다. 4명에서 울랄라 세션이 ‘슈퍼스타K3’에 지원하고 참가했던 것이다. 대중들이 몰랐던 맴버 군조를 위해 평소 안무를 맞추고 즐겨 부르던 신중현의 엽전들의 음악 ‘미인’을 ‘그대에게 바치는 노래’ 미션에서 만들어낸 것이다. 오색가지 빛깔들이 장황했던 롤라장 분위기의 신명나는 무대였다. 안무도 완벽했다. 노래도 완벽했다. 연출도 완벽했다. 드라마도 완벽했다. 가히 ‘슈퍼스타K3’ 자체를 대표하는 무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완벽한 무대였다. 그날 울랄라 세션이 얻은 슈퍼 세이브는 당연했다.

 

   
▲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부르는 버스커 버스커

  버스커 버스커 - 어쩌다 마주친 그대

  ‘슈퍼스타K3’의 유일한 흑역사이자 오점이라면 드라마 미션일 것이다. 극에 참가자들이 연기를 하고 그 흐름에 맞춰 등장하는 음악을 생방송 무대에서 선보이는 그런 형식의 미션이었다. 음악 경연에서 왜 참가자들에게 연기를 시키는지 의문이 든 미션이었지만 결국 참가자들은 그 서툰 연기를 지워낼 음악을 무대에서 잘 만들어냈다. 그 대표사례가 버스커 버스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였다. 가히 버스커 버스커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왜냐하면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80대 자체를 상징하는 명곡 중에 명곡이었다. 그 작품성에 버스커 버스커는 새로운 부분까지 어색하지 않게 도입하는 실험까지 완벽하게 해내 버스커 버스커만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만들어냈다. 명곡에 흠이 아닌 빛으로 영광을 더한 버스커 버스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였다.

 

   
▲ '막걸리나'를 부르는 버스커 버스커

  버스커 버스커 - 막걸리나

  ‘슈퍼스타K3’의 우승은 울랄라 세션이 차지했다. 하지만 ‘슈퍼스타K3’를 울랄라 세션만이 대표하진 않는다. 오히려 2016년 ‘슈퍼스타K3’ 출신 중 한국대중음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뮤지션은 버스커 버스커일 것이다. 물론 현재는 잠정 해체 상태지만 버스커 버스커가 지난 날 들려준 음악들은 우리 감성의 휴식제가 되기도 했다. 버스커 버스커의 영광을 확증했던 ‘슈퍼스타K3’ 속 무대는 바로 윤종신의 또 하나 푸드송 ‘막걸리나’를 다시 불렀을 때다. 원곡과는 완전 다른 버스커 버스커만의 스타일로 다시 불러내 편곡의 새지평을 열며 명무대 명음악을 만들어냈다. ‘슈퍼스타K3’ 생방송 무대는 울랄라 세션의 압도적인 위용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었다. 그와 동시 버스커 버스커의 수직성장을 공포스럽게 느끼는 재미도 ‘슈퍼스타K3’ 생방송 무대 내내 존재했다. 그 방점, 바로 버스커 버스커의 ‘막걸리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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